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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롯데에 농산물 시장 못 파는 이유,알고 보니.....: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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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롯데에 농산물 시장 못 파는 이유,알고 보니.....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01 [07:39]

인천시가 롯데에 농산물 시장 못 파는 이유,알고 보니.....

편집부 | 입력 : 2014/02/01 [07:39]


[내외신문=인천 연합]인천시와 롯데쇼핑간에 지난 1월 23일 체결하기로 했던 구월동 농산물 시장에 대한 매각 협상이 중단됐다.

매매 가격에 합의와 소유권 이전등기 시기에 대한 양측간 이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는 농산물시장 이전에 필요한 기간을 4년으로 잡고 오는 2018년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계획이지만, 롯데 측은 인천터미널 소유권이 넘어오는 2017년을 요구하는 상황이다.또한,매각 감정가는 3천56억 원으로 인천시는 롯데에 이 금액 이상으로 팔아야 하지만 이마저도 조율이 어려운 상태다.

롯데는 그룹차원에서 다시 논의한 후 설 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

시와 롯데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매각이 무산되면 롯데보다는 시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매각 무산으로 인해 구월농산물시장의 이전비용 마련이 어렵게 될 경우 지난 몇 년간 추진해온 농산물 시장 이전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비해 송영길 인천시장의 정책이 상대방 후보에게 공격거리로 작용할 수 있어 송시장의 재선에도 타격이 될 수도 있다.

업계관계자들은“부동산 경기가 몇 년째 침체돼있지만, 최근 정부가 각종 부동산 부양책 등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왜 서둘러 매각절차를 밟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롯데는 농산물도매시장 옆에 위치한 버스터미널 부지를 매입한 상태라,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매입하면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른 회사와 경쟁을 시켜야 부지를 높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시는 경쟁을 유발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년간 시 등이 미래 가치가 큰 부지를 무더기로 매각하는 데 대한 비난 여론도 높다. 또 차기 시장이나 기관장은 앞으로 쓸 만한 부지가 없어 각종 사업을 전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시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6만2286㎡의 부지에 연면적 4만4102㎡ 규모의 건물을 가지고 있으며 지하철역에 인접해 있어 3000억 원 이상에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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