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재무조정] 자칫 직원들만 좋은 일 하는 사업만 하시게 생겼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약 10년 간의 직장생활을 한 후 직원 5명과 함께 5년째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A 씨(38세).

가계에 대한 재무구조가 올바르게 형성이 되어있는지에 대해 상담을 의뢰 받았다.

그 동안 결혼도 하지 않고 나름 열심히 살아온 것을 상담을 통해서 알 수 있었으나, 열심히 라는 것이 성공의 케이스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도 재차 확인하는 케이스였다.

“열심히 거래처 다니면서 접대를 하시고 고생하시며 사업을 꾸려 나가시지만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이 되어있어서 자칫 직원들만 좋은 일 하는 사업이 될까 우려가 됩니다.”

라는 말로 서두를 시작하며 상담을 시작하였다.

1차적인 리스크는 업의 특성상 직원과의 급여 체계는 연봉제로 1년씩 계약으로 체결이 되어 월 급여를 계산을 하게 되지만, 이러한 형태는 향후 퇴직금 지급에 대한 부분에서 소송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퇴직금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하도록 하였고, 직원이 연봉의 형태를 원한다면 필히 퇴직금 중간 정산의 형태로 지급을 할 것을 권유하였다.

두번째 리스크로는 사업장의 현금흐름과 가계의 현금흐름이 별도의 구분 없이 진행이 되고 있어, 사업상 급한 현금흐름에 가계자금을 건들게 되어있고, 추가적인 리스크는 세금에 대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현금을 모아서 현금으로 내주는 형태, 즉 비효율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었으며, 세무방어에 대한 부분이 이루어 지지 않아 향후에는 커다란 자본잠식이 이루어 질 수 있는 형태로 이루어 지고 있었다.

직원들이야 근무기간동안 착실히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을 하고 저축을 하며 경력을 쌓으면 되지만, 사업자는 자칫 자본잠식을 통한 재무적인 위험에 도달하면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번째 리스크는 자산구조의 형태가 극단적인 현금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형태이고, 현금흐름 역시 초 단기위주로 쏠림 현상이 이루어져 있었다.

이러한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향후 1년 뒤의 전세자금마련에 대한 재무이슈와 세무방어의 일환으로 자금출처에 대한 부분 등 종합적으로 가계재무조정을 하였다.

단위 : 천원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변경전의 현금흐름의 전체 합계액은 8.135,000원 이지만

유입의 개념을 적용 현금흐름의 극대화를 통해 전체 합계액을 10,060,000원으로 하였다.

물론 기존의 소비를 줄이지는 않았다.

자산구조역시 현금형으로 집중이 되어있기는 하나, 급진적인 자산이동은 현금흐름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에 점차적인 자산이동을 하기로 하였다.

[한국가계재무연구소장 김창완] www.KFF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