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승찬 기자] 서울시가 도시철도 건설 및 개량 계획이 있는 해외도시의 철도분야 공무원을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시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아제르바이잔의 철도 분야 공무원들을 초청해 서울 도시철도 건설?운영 노하우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리비아, 태국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연수로 최근 국내 일부 건설업체가 도시철도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와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철도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향후 도시철도 건설 및 개량 계획을 가지고 있는 하노이와 바쿠는 서울 도시철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초청연수를 통해 서울 도시철도의 기술을 배우고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및 국내기업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하는 해외 철도 관계자가 서울 도시철도의 장점과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지하철 건설 현장 견학과 지하철 시승 등 현장 학습에 많은 시간을 배분했다.

도시철도 분야 외에도 서울의 재난·교통·안보를 종합 관리하는 서울시 재난종합상황실과 첨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마트카드사 견학 등을 통해 서울시의 우수정책이 소개되고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청계천, 민속촌, 부산투어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도시철도 건설?운영·관리 노하우를 해외도시에 소개하고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서울 도시철도 운영사인 양공사와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