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사진: 내외신문 DB)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4층에 부산의 미술작가가 염원하던 ‘부산갤러리’ 개관과 기념 ‘송혜수 미술상 역대 수상자 기념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 인사아트센터 4층에 갤러리를 마련하고 시 예산 1억원을 투입해 부산지역 미술작가와 작품을 서울에 진출시키려는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갤러리를 운영한다.

부산갤러리는 ㈔부산미술협회가 관리·운영하며 시에서는 부산 내 미술작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줘 서울 진출을 장려하고 미술창작 활동을 고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부산 화단 1세대 서양화가인 고 송혜수 미술상 역대 수상자 기념전이 함께 개최돼 참석자들에게 서양화부터 한국화, 판화, 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전시를 만끽할 기회를 선사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사동 ‘부산갤러리’가 수도권의 많은 사람이 부산미술의 수준 높은 작품세계를 누리고 부산의 미술작가가 서울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발판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