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강창희 의장, 러시아 의회와 협력협정 체결:내외신문
로고

강창희 의장, 러시아 의회와 협력협정 체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04 [08:42]

강창희 의장, 러시아 의회와 협력협정 체결

편집부 | 입력 : 2013/10/04 [08:42]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러시아를 공식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3일(목  현지시간) 낮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을 만나 러시아 상원과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간 의회협력 관계 구축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의장은 이날 러시아 상원 회의실에서 마트비엔코 의장과 함께 양국 국회가 각자의 권한 내에서 양국이 체결한 국제조약의 조속한 발효를 촉진한다는 내용의 '러시아연방 연방의회 상원과 대한민국 국회 간의 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서 강 의장은 "협력 협정이 양국 의회 간 교류 협력에 견고한 제도적 장치가 될 것"이라고 했고, 마트비엔코 의장은 "국회 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는 양국의 우호 증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의회 간 교류를 확대하고, 대표단 상호 방문 등 양국 의회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양국의 입법활동과 의회절차에 관한 정보 등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및 국제의회연맹(IPU) 등 다양한 국제의회기구에서 양국 대표단 간 협의를 촉진하고 지자체 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협정 체결에 앞서 가진 면담에서 마트비엔코 의장은 "러시아에 한국은 아시아에서 3번째로 중요한 무역 파트너지만, 투자활동이나 무역량은 양국 잠재력에 비해 적은 편"이라며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의장은 "한·러 교역량은 수교 이후 역대 최고치인 220억 달러를 초과하는 등 많이 신장했지만, 그에 비해 투자액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 증진을 위한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또한 북핵문제와 관련, "박근혜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변하도록 이끄는 내용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추진 중"이라며 "러시아가 북한 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에는 러시아 정부청사에서 트루트녜프 전권대표와 면담하고 연해주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요청했다.

강 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현지 기업들이 비자나 통관 등 절차적 문제에 있어 애로사항이 많다고 한다"며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되면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또한 지난 7~8월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피해를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했다.

트루트녜프는 지난달 3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의해 새로운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전권대표로 임명됐다. 극동연방지구는 연해주, 하바롭스쿠주, 사할린주 등 러시아 극동 8개 주로 구성되어 있다.

강 의장은 5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이범진 공사 순국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