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강북구, 도시관리공단노조 파업 중단 촉구, 구민에게 사과 표명

강북구청 홈페이지에 입장문 게재... 공단노조 "인력 확보, 차별해소" 등 파업 중

이준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2/17 [16:23]

강북구, 도시관리공단노조 파업 중단 촉구, 구민에게 사과 표명

강북구청 홈페이지에 입장문 게재... 공단노조 "인력 확보, 차별해소" 등 파업 중

이준희 기자 | 입력 : 2023/02/17 [16:23]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의 장기 파업 관련 청사 봉쇄로 인한 불편함에 대해 구민에게 사과 입장을 표명하고, 공단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의 장기 파업 관련 청사 봉쇄로 인한 불편함에 대해 구민에게 사과 입장을 표명하고, 공단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구청 홈페이지에 밝혔다.


강북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 ‘강북구 청사 주변 도시관리공단 농성 관련 강북구청을 찾아 주신 분들께’를 통해 강북구청의 청사 방호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강북구 홍보담당관실 언론팀 관계자는 “구청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은 강북구의 공식 입장”이라며 “언론팀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는 적정인력 확보, 초과근무수당 지급,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내걸고 파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강북구의 이 입장문에 따르면, “강북구청장은 공단노조의 교섭대상이 아니다”라며 “공단노조는 명분 없는 파업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북구는 특히 청사 출입 통제로 인한 불편에 대해서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이긴 하나 사전에 시민 여러분께 충분한 내용을 알리지 못한 점에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청사 봉쇄 이유로 도시관리공단 노조의 구청 점거 등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이순희 구청장과 직원 감금 시도, 폭행 등 행위가 발생했고, 이 구청장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강북구는 “강북구청장은 공단노조의 교섭 대상이 아니다”라며 “구청은 공단의 예산 규모를 승인하고 이사장을 선임하는 권한을 지닐 뿐 경영 전반의 구체적인 사항은 공단 이사장이 전권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강북구는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 대부분이 업무에 복귀하였고 공단에서 관리하는 모든 시설 역시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공단에 속한 모든 직원에게 행안부 지침상 최고 인상율인 3.3% 봉급 인상이 이루어졌으며 등급 내 최고인 250%의 성과급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단 노조는 계속해서 협상 조건을 변경하면서 수용 불가능한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공단 노조는 명분 없는 파업을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북구는 끝으로 구민을 향해 “원칙을 지키면서 구민의 권익을 증진하려는 강북구청의 의지를 믿어 주시기 바란다”며 “강북구청은 어떤 경우에도 주민의 편익을 최우선에 두고 구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북구는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의 경영이 정상화 되고 건전하고 모범적인 노사관계가 정립 될 때까지 최선의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 강북구, 도시관리공단노조 파업 중단 촉구, 구민에게 사과 표명
  •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