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A(Fail to Success Association)가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주최한 2012 오픈컨퍼런스가 지난 8일 홍대 Cafe the way에서 개최됐다. 소규모 샬롱 분위기 속에서 약 15명의 스타트업 CEO 및 임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실패 = 쉼표'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각자의 실패를 노래하고 서로를 힐링하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규민 리카즈 대표의 '실패학 개론'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저글링'을 활용한 실패경험 실험과 각자의 실패를 뽐내는 실패퀴즈 및 올킬(All-Kill) 퀴즈로 이색적인 이벤트를 연출했다. 이어 신희철 스타트업 타임즈 대표의 '실패는 성공을 위한 쉼표' 강연과 각자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힐링하는 그룹토킹&발표로 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FSA는 '실패 경험을 널리 공유하고 이에 대한 힐링을 통해 성공에 한발짝 다가서자'는 취지로 스타트업 타임즈와 리카즈가 공동으로 발족시킨 협회다. 공동 협회장을 맡은 조규민 리카즈 대표는 "실패 관련해 정기적인 컨퍼런스 및 이벤트를 열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관련 유관기업 및 조직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타임즈의 신희철 대표는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13일에 개최되었던 세계 실패의 날 행사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며 "벤처 활성화를 위한 성숙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윤준식 기자 / yj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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