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광복절 앞두고 정치권 독도 공방전...:내외신문
로고

광복절 앞두고 정치권 독도 공방전...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8/13 [17:53]

광복절 앞두고 정치권 독도 공방전...

김봉화 | 입력 : 2012/08/13 [17:53]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정치권에 '독도 바람'이 불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중 처음으로 독도를 전격방문한 데 이어 지난 11일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한·일전에서 있었던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레모니'등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를 놓고 정치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민주통합당은 연일 이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국면전환용' 카드라며 비판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성호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많은 전문가들이 이 대통령의 독도방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며 "역대 대통령들이 독도를 방문하지 않고 '조용한 외교'를 펼친 이유는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지 않아도 독도는 역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땅"이라며 "이 대통령이 정권말기 본인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독도를 위험에 빠뜨린다면 역사의 단죄를 받게 될 것이고, 정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외교적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을 향해 과도한 비판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며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일관돼 온 정부 입장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폄하하는 건 국익 위주의 외교를 하는 정치인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일본이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하는가 하면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더 단합된 마음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빌미로 지금 일본은 정부와 정치권, 언론 등 '3각 편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일본을 향해 단합된 힘을 보여야 할 시기에 (민주통합당은) 오히려 아군을 공격하고 적국 편을 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틀 후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은 독도에 관한 발언은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이 독도 바람에 술렁이고 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kbh@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