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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말라야 매년 80억톤 얼음 녹고 있다...문제는 기후변화..

80억 톤의 빙하가 물로 변해문제는 기후변화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0/08 [17:54]

희말라야 매년 80억톤 얼음 녹고 있다...문제는 기후변화..

80억 톤의 빙하가 물로 변해문제는 기후변화

전용현 기자 | 입력 : 2019/10/08 [17:54]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아들고 있다.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약 80억 톤의 얼음이 히말라야에서 녹고 있다고 발표되었다. 이는 1975년 이래 1/4로 줄은 수치로, 연간 손실되는 얼음의 양은 두 배가 넘어서고 있다. 연구진은 얼음 손실이 가속화되는 이유를 기후 온난화로 인한 문제로 판단했다.

스파이 위성을 통한 연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히말라야의 얼음이 녹고 있는 건 예삿일이 아니다. 히말라야는 지구의 중요한 얼음, 음용수 저장소로 빙하가 만든 강은 인구 10억 명에게 물을 공급해주고 있다. 기후 연구자들은 히말라야산맥이 온난화로 인해 얼음의 2/3가량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히말라야산맥의 얼음 수축과 해빙에 관한 연구에 스파이 위성의 도움을 받고 있다. 과거 빙하의 녹는 시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특정 산악 지역과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대한 데이터만 존재했다. 스파이 위성은 기후 연구자들의 새로운 데이터 원천을 여는데 일조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의 조슈아 마우러와 동료들은 위성을 통해 1975년부터 지금까지 650개의 빙하 발전을 추적할 수 있었다. 조슈아 마우러 연구진들은 위성 이미지를 이용해 3D 디지털 모델을 설계하고 사용해 2000년 이후 빙하 두께와 빙하 범위의 변화를 비교했다.

80억 톤의 빙하가 물로 변해

40년 간 상당량의 얼음을 손실한 히말라야는 2000년에는 1975년에 존재하던 얼음 질량에 비교해 87%만 남겨진 상태로 2016년에는 72%만 남아있다. 히말라야에서 가장 빠른 해빙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낮은 산약지역이다. 히말라야는 알프스보다는 손실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는 하나, 히말라야는 연간 50m의 길이로 얼음을 잃고 있으며 80억 톤의 빙하가 물로 변하고 있다. 이는 320만 개의 올림픽 수영장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인도와네팔 중국등에 걸쳐 있는 희말라야산맥이 녹고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몬순과 그을음 퇴적과 같은 문제들이 히말라야산맥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의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마우러 연구진은 오염된 것과 그렇지 않은 빙하의 용융속도와 강수의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몬순의 영향과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빙하 손실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조사했다. 포괄적으로 요인을 살펴본 결과 1975년부터 2000년 사이에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가 히말라야산맥의 얼음 손실에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연구를 마친 마우러는 데이터가 기후에 의한 얼음 손실에 대해 예상한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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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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