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희미한 달빛이?
축 처진 어깨를 부여잡고?
사립문 안까지 걸어오고 있다

두어 평 남짓 좁은 공간에선?
안도의 한숨이 방바닥을 향해?
털썩 주저 앉아버린다
귀찮은 듯
구멍 난 양말을 벗자?
서글픈 냄새가?
온방 가득 번져가고?
달빛이 벗어놓은 메리야스엔?
아주 오래전에 말라버린 소금 꽃이?
선명하게 반짝인다

찰랑찰랑
눈물 고인 술잔은?
어느새?
가난한 숨소리가 되어?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김단 (金丹)?시인 프로필

김단 시인은 위 시로 제2회 시인들의 샘터문학 문학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시인.수필가.배우.기자
울산광역시 북구 거주
경북 영주 출생
책 읽는 울산광역시 북구 추진위원회 위원
주간한국문학신문 울산광역시 지역본부장
열린 동해문학 자문위원
(사)시인들의 샘터 자문위원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울산지부 이사
(사)한국국보문인협회 울산광역시 지회장
옴부즈맨뉴스울산광역시 취재국장
인터넷일간신문 "뉴스울산" 기자
(주)티에스오토모티브 고객지원팀 팀장
법무부 사회성향상위원회 교화위원(전)
대한문인협회 홍보국장 (전)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장 송철호 후보 캠프 sns팀장

*단편영화?
[유리가면] 강형사 역 주연

*방송출연
아트TV "명인명시를 찾아서" 출연
인천N방송 "해피온" TV 2회 출연
라디오 방송 다수 출연

*등단지
대한문학세계

*등단연도
2014년 3월 (시부문)
2014년 9월 (수필부문)

*작품집
(개인저서) 심장에 갇힌 노래
그리움은 화려한 꽃이다
(공동저서)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낙동강 갈대바람?
유화에 시의 영혼을 담다?
한국문학대표시선2
월간국보문학?
舞龍文學 외 다수

(상임고문 조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