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성 건강에 좋은 익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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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여성 건강에 좋은 익모초
  • 해강
  • 승인 2021.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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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하루하루가 짜증이다. 흔히 이맘 때 더위를 먹는다고 한다. 아랫배가 냉하고 입맛도 없어서 먹은 것도 없는데 자주 화장실로 출퇴근?하면서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익모초를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익모초하면 필자는 할머님이 떠오른다. 한여름 삼복더위 전에 더위를 이겨내라고 새벽에 이슬을 머금은 익모초의 잎을 따서 절구에 짓찧어 그 즙을 사발에 담아 장독의 정한수 옆에 놓고 치성을 드렸다. 그리고 필자에게 마시라고 하였다. 지독하게 쓴 맛에 얼굴을 찌푸리며 마시곤 했었다. 익모초의 쓴 맛은 소태나무 저리가라다.

헌데 이 익모초를 해년마다 서너 차례 마시다보니 쓴맛에 길이 들었는지 왠 만큼 쓴 음식이나 약을 필자는 즐기며 먹게 되었다. 어지간한 비위가 아니면 익모초즙을 마시기 힘들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마시다 토하는 경우도 있다. 지독하게 쓰디 쓴 익모초를 보다 쉽게 복용하는 방법을 올려본다.

익모초는 육모초, 익명, 충위자로도 불린다. 도울 '익(翊)' 어미 '모(母)'를 써서 익모초라 불린다. 어미를 돕는 풀이다라는 뜻이다. 또한 육모초라 불림은 어미에게 아이를 갖게 한다는 뜻도 담겨 있다. 그만큼 여성에게 좋은 약재다.

맛은 매우 쓰고 성질은 차다.

생리통, 생리불순(월경과다포함), 불임, 자궁출혈, 산후출혈, 산후어혈, 자궁냉증에 좋은 약성을 발휘해서 여인의 풀이라고 한다. 그리고 혈액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기 때문에 고혈압환자나 부종으로 몸이 붓는 사람에게 좋은 약재가 될 수 있다.

혈류를 도와 어혈을 풀고 나쁜 피를 제거한다. 경맥(고혈압)을 조절하고 산후어혈, 어지럼증, 고열, 자궁혈, 혈뇨, 혈변, 치질, 대소변불통을 치료한다. (본초강목)

사진=해강 페이스북
사진=해강 페이스북

 

익모초를 일반적으로 즙을 짜서 마시거나 고나 조청을 만들어서서 물에 희석시켜 복용한다. 그러나 쓴맛 때문에 복용하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쓴맛이 고통스러우면 이 방법을 쓰면된다.

바싹 마른 익모초를 분말을 내어 찹쌀풀로 콩알만하게 환을 만들어서 복용하면 된다. 대략 10~15알 먹기 좋은 양으로 아침 공복에 복용하면 된다. 그리고 3~4일 정도만 복용하면 되니 많이 조제하지 않아도 된다. 성질이 차므로 장복은 좋지 않다. 믹서기에 분쇄해서 찹쌀풀로 반죽하여 환을 지어 복용한다.

마지막으로 몸이 냉하신 사람이나 심하게 마른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이런 사람들은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약쑥, 구절초, 당귀, 엉겅퀴 등과 중성제 역할을 하는 대추를 익모초 5에 나머지는 각 1로 배합해서 환을 짓는다.

그러나 임산부는 금물이다.

무더위가 기승이다. 하지만 조금 참고 들녘에 한번 나가보기를.. 익모초가 활짝 웃으며 반기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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