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강봉조 기자] 아동학대가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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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봉조 기자] 아동학대가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강봉조 기자
  • 승인 2021.07.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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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조/취재본부장

아동학대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상대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행사하면서 그 고비만 잘 넘기면 아이가 성적 향상 등 물질적인 성취를 이루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뚤어진 사고가 아동학대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를 입증하는 것은 매년 확인된 아동학대 건수만 해도 전국적으로 수천 건에 이른다는 심각한 사실이다. 고학력·고소득 가정도 예외는 아니다. 신체 학대보다 정서적 학대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 하다는 사실이 더욱 심각하다.

서민 가정이 무너지고 미혼모 가정이 늘면서 정서 학대는 더욱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정서 학대는 대수롭지 않게 치부되기 일쑤여서 정부 당국의 대처가 미흡한 실정이다. 부모들도 정신적 학대로 인해 발생하는 폐해의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급증한 다문화 가정의 폭력도 증가추세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 결국에는 가정파탄으로 까지 이어져 모든 피해가 고스란히 아동에게 전해진다는 사실이다.

가장 큰 문제는 지속적으로 폭언과 스트레스를 받고 자란 아이들이 중·고교에 진학하면 폭력성을 띠게 된다.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것이다.

정부가 처벌 강화에 치중한 학교폭력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핵심을 비켜간 피상적 방안에 불과하다. 아동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여러 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지만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전환되지 않고서여 말로만 그칠게 뻔하다. 적어도 매달 한 번씩은 켐페인을 가지는 것은 물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의 사고가 전환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뉴스나 언론을 통한 학교폭력의 심각성은 깨달으면서 정작 본인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우리는 과연 바쁜 일상을 핑계로 자녀와 몇 번의 대화를 가지는지 곰곰이 한번 생각해볼 때이다. 자녀 훈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학교폭력은 가정불화를 겪어 왔거나 특히 이 시점에서 입시 일변도의 학업 경쟁에서 밀려난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발산하기 위해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동학대 전문 취급기관과 인력을 늘리고 예산을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 올해부터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직군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철저한 신고 강화로 아동학대 피해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대학 연구팀이 학교상주 사회복지사를 파견해 학교폭력 학생과 부모들에 대한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이 크게 줄었다는 일례도 있다. 가족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학교 부적응과 폭력을 줄일 수 있다는 증거다. 먼저 내 가정에서부터 아동학대를 근절해야 할 절박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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