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국내 발생 확인..치료제 없고 설명절 확산 가능성에 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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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국내 발생 확인..치료제 없고 설명절 확산 가능성에 당국 긴장
  • 김학영 기자
  • 승인 2020.01.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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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부 방역 당국 및 의학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우한 폐렴 환자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에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구정이 얼마나 남지 않는 상황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국내에 우한 폐렴 환자가 유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중국은 “동물에 의한 감염”이라고 했지만 우리 정부 보건당국이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료=yt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증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메르스·사스와 마찬가지로 이를 치료할 백신이나 치료제는 따로 없다. 환자 상태에 따라 바이러스 공격을 버틸 수 있게 돕는 항바이러스제,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투여 등의 치료가 진행된다. 메르스 치료에도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인터페론이나 C형 간염 및 에이즈 치료제 등이 활용됐다.

특히 시지적으로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중국의 설)를 맞아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국내에 감염자가 입국할 수 있다. 또 제한적이지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고 알려진 만큼 감염자에 의한 확산도 배제할 수 없다.

김학수 수내과 원장은 "중국 내에서도 베이징, 선전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는 것을 봤을 때 국내 환자 유입을 배제할 수 없다"며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의사들은 환자 유입 자체를 막을 수 없지만,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며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도록 조기발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검역단계에서 걸러지지 않는 '무증상' 잠복기 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했더라도 발열이나 기침과 같은 증상이 없을 경우 검역 단계에서 걸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이전에 증상이 있었더라도 감기로 오해해 해열제 등을 먹고 열이 내렸을 수 있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더라도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철저히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의학계는 "초반에 환자를 빨리 확인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방문하고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에서도 환자를 잘 선별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지침을 잘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공항에서 나올 때는 증상이 없다가도 국내에서 머물다 발병할 수 있다"며 "사전에 안내를 철저히 해서 증상이 발생하면 여러 병원을 전전하기보다는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즉시 연락해 행동 지침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낮 12시11분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하루 전날인 지난 18일 발병해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약 처방을 받았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우한시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A씨를 확인했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A씨는 공항 검역소에서 바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통해 이틑날인 20일 오전 확진환자로 확정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증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본 본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중앙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에 나섰다. 설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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