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수장자 요시노 '중요한 건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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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수장자 요시노 '중요한 건 호기심'
  • 김학영 기자
  • 승인 2019.10.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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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성과를 위해 중요한 건 ‘호기심’
리튬이온전지 소재 업체인 아사히카세이에서의 연구 활동으로 노벨상을 받게 된 요시노
한국 창의력보다 순응적 사고 중점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단기 성과주의와 관리자 중심주의가 창의력을 저해
올해 요시노 아키라 아사히카세이 명예펠로(71세)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올해 요시노 아키라 아사히카세이 명예펠로(71세)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요시노 노벨 화학상 수상

리튬이온전지 소재 업체인 아사히카세이에서의 연구 활동으로 노벨상을 받게 된 요시노는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에 있는 메이조대(名城大) 대학원의 이공학연구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요시노 씨는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에 대해 처음 이틀간은 들뜬 기분으로 보냈다지난 주말 느긋한 시간을 가졌지만 그 무렵부터 어깨가 무거워졌다. 중압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성과를 위해 중요한 건 호기심

노벨 화학상을 수항한 요시노는 기술개발 및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서 중요한 것으로 호기심을 꼽았다. 요시노는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쓸데없어 보이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요시노가 인터뷰에서 강조한 것은 호기심과 생각한 일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었다. 요시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호기심으로 새로운 현상을 열심히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무엇에 사용할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고 말했다.

 

요시노가 인터뷰에서 밝힌 생각은 한국의 교육 현실에 반응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과 혁신연구소 이혜정 소장은 몇 해 전 서울대 학생들의 학습패턴을 연구했다. 연구는 최우등 학점을 받은 학생과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에 대한 비교였다.

 

한국 창의력보다 순응적 사고 중점

시험에서 최우등 학점을 받은 학생은 교수가 진행한 강의 내용을 최대한 비슷하게 써내는 학생이었다. 반면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교수의 생각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창의력 사고보다는 순응적인 사고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한다는 건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비단 학교 시험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단기 성과주의와 관리자 중심주의가 창의력을 저해하고 있다. 보통의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개발 과제에 실패를 하게 되면 재도전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연구관리자는 안전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고 있기에 과제성공률은 98%의 높은 수준을 달선한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작 세계에 내놓을 만한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혁신적인 개발을 저해하는 것은 연구 개발 시간에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연구가 설정한 방향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학생과 연구진 모두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 어려운 것이다.

 

괴짜 장려하는 문화 정착 돼야

창의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과거의 구태의연한 태도에 집착하는 모습은 현식적인 연구개발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기성의 학습과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면 현실적인 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벨상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교토대학은 괴짜를 장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색다른 시각을 가진 연구자를 소개하는 괴짜강좌도 열리고 있다. 일본의 교수진은 한국과 달리 상용화의 여부와 달리 본인이 생각하고 원하는 연구에 매달린다. 그것이 별난 연구라 하더라도 누구도 딴지를 걸지 않는다.

 

요시노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쓸데없는 짓호기심이야말로 새로운 이상에 도달하는 혁신의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시도 없이는 창조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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