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5선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황우여 신임 대표가 당대표 선출후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위는 여성인 이혜훈 의원으로 1만4천454표를 획득했고, 심재철(1만1천500표), 정우택(1만1천205표), 유기준(9천782표) 의원도 차례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이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오른 황 의원은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5선을 이어온 의원으로 원내대표 시절 '반값 등록금'을 공론화 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등 경제 전문가로도 꼽힌다. 또한 국회 '몸싸움 방지법'을 주도적으로 처리하며 중도적 성향을 보여 친박,친이쪽 표를 거머지며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중도 성향의 입장에도 박근혜 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그는 당 대표 선출후 기자회견을 통해 "계파간 갈등은 이제 끝내고 화합으로 나가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이루어 내야 한다"며 계파간 갈등을 우려해 화합론을 내세웠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서 친박 성향의 최고위원이 대거 탄생 하면서 사실상 박근혜 사람들로 채워졌다는 분석이다. 당 화합, 국민 눈높이에 맞춘 개혁, 국민행복 실현 등 3가지 공약을 제시하며 전대 출사표를 던진 황?후보는 당권주자 9명 중 1위를 차지,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한 관리와 대선 흥행이라는 중책을 안게 됐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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