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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 선물, 무슬림 주면 문제 없을까

김홍일 | 기사입력 2019/01/05 [14:34]

황금돼지 선물, 무슬림 주면 문제 없을까

김홍일 | 입력 : 2019/01/05 [14:34]

[내외신문]김홍일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튼실한 황금돼지의 해. 복스러운 돼지에 황금의 조화가 시작부터 재미있다.

한국을 비롯해 12간지(干支) 문화가 남아있는 아시아문화권에서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금색 돼지 모양의 상품들이 인기다.  또한 새해를 맞아 돼지 모습이 그려진 연하장과 우표 등이 발행,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나 중동국가 등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에게 돼지 모양의 선물이나 저금통, 돼지 모습을 담고 있는 우편물 등을 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슬람교에서 돼지는 부정의 대상이어서 돼지 모양의 선물이 오히려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 2019년  돼지 모양의 선물

이슬람 국가에서 돼지는 정결하지 못한 동물로 여겼다. 이슬람 경전 ‘코란’에서는 먹지 말아야 할 금기 음식으로 ‘섞은 것’ ‘피’와 함께 ‘돼지고기’를 지목하고 있다. 이는 발굽이 없고,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 가축을 금지하는 유대교 전통에서 왔다고 한다.

 

구체적 이유에 대해서는 견해가 분분하다. 기후상 상하기 쉬운 음식이기 때문에 금기시했다고 하거나, 유목민인 무슬림에게 돼지처럼 다리가 짧고 느린 동물은 낙타나 양보다 훨씬 비효율적인 가축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슬림은 돼지를 터부시해 언급하는 것조차 꺼려한다. 돼지고기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금기시된다. 아울러 돼지고기를 가공한 음식, 화장품 등도 모두 금기시된다. 성경에서도 돼지는 부정적이다.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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