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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외화밀반출 의혹 제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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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외화밀반출 의혹 제기

박성연 | 기사입력 2018/10/14 [20:39]

PD수첩,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외화밀반출 의혹 제기

박성연 | 입력 : 2018/10/14 [20:39]


【서울=내외신문】 박성연 기자 = MBC PD수첩은 지난 9일 밤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편을 방송하고 김삼환 원로목사와 관련해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외화밀반출 의혹을 제기했다.
박모 장로의 죽음과 함께 화두로 떠오른 800억 비자금 의혹은 명성교회의 자금 운용과 함께 집중 조명됐다. PD수첩은 김삼환 목사와 박 장로가 교회에 공개되지 않은 이월금을 모아 관리해왔다는 교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자금 흐름을 탐색했다.
방송에 따르면 박 장로는 자신의 결백을 위해 투신했고, 그가 관리했던 자금은 총 860억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PD수첩은 김삼환 목사에 대한 외화밀반출 의혹도 제기했다. 선교여행이라는 명목으로 교인 100~300명가량이 참여한 해외 출장 때 각 교인에게 법적으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최대 금액인 1만불을 주고 현지에 도착하면 그 돈을 다시 가져갔다는 교인들의 증언이 나왔다. 외화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보도되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김삼환 목사가 사적으로 교인들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정황이 나왔다. 남선교회에서 걷은 선교비는 명절이나 생일 때 2000만원~3000만원씩 출금돼 김삼환 목사에게 들어갔다. 그런가 하면 김 목사는 교회 수련회에서 설교를 하면서도 한 회당 400~500만원의 강사료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연간 예산규모가 400억원에 이르는 명성교회가 전국에 소유한 부동산은 23만 9621㎡ 최소 1600억원이었다. 명성교회 주변만 해도 126억원짜리 월드글로리아센터와 공시지가 69억원의 여자장학관, 도서관(30억원), 은혜교육관(114억원), C채널방송국(60억원) 등 고가의 부동산이 즐비했다.
MBC PD수첩은 명성교회와 관련한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교회를 방문한 제작진 4명이 폭행을 당했고, 촬영장비도 파손당했다며 명성교회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명성교회는 당초 이 방송에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기각됐고, 방송은 예정대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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