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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기장들 "호남고속철 민간기업 참여 절대 반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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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기장들 "호남고속철 민간기업 참여 절대 반대"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1/10 [17:45]

KTX 기장들 "호남고속철 민간기업 참여 절대 반대"

안상규 | 입력 : 2012/01/10 [17:45]


코레일 직원들이 국토해양부의 KTX 민간기업 참여에 대해 전면 대응하기로 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코레일의 전국 KTX기장을 포함한 고속기관차승무사업소 전 직원 427명이 10일 오후 4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철도운영기관으로 절대 이직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27일 철도운영 경쟁체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내년 정책추진과제를 청와대에 보고한 이후 한국교통연구원의 왜곡된 여론조사와 명확한 근거가 없는 연구결과만을 가지고 사회적 합의절차를 무시한 채 오는 2015년부터 수서에서 출발하는 호남선(수서~목포)과 경부선(수서~부산) 고속철도 운영권을 민간 기업에 개방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KTX 기장은 지난 2004년 KTX 개통이후 설비·차량의 안정화가 되지 않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책임감과 긍지를 가지고 수많은 교육과 안전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열차운행과 관련된 전문적인 노하우를 축적, 오늘날 열차운행 측면에서는 1개 열차가 하루에 1368㎞를 운행, 프랑스의 TGV(1037㎞), 일본의 신칸센(1124㎞)보다 더 높은 운용효율성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정시 운행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99.8%로 해외의 주요 고속철도 운영국가와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이라고 자부하고 민간기업에 돈 되는 노선만 넘기겠다는 국토해양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정책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112년 역사의 철도 공공성을 사수하기 위해 전국 KTX기장을 포함한 고속기관차승무사업소 전 직원 427명의 결연한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내용

1. 국민의 자산으로 이루어진 고속철도 인프라를 대기업에 특혜로 제공하는 '국가기간시설의 민영화'를 반대한다.

2. 국토해양부는 사회적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졸속적인 '철도운영의 민간개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3. 코레일 KTX 기장 및 고속기관차승무사업소 일동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의 안전과 공공성을 훼손하는 민간운영자 소속의 철도운영기관으로의 이직을 절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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