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사진: 내외신문 DB)

[내외신문=변진호 기자] 부산시의 음주율, 흡연율이 전년 대비 하락하는 등 건강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고위험 음주율과 흡연율이 개선되는 등 주요 건강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됐다고 4일 밝혔다.

작년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1위로 꼽혔던 고위험 음주율은 18.4%(3위)로 전국 평균(18.4%) 수준으로 내려갔고 2위였던 현재 흡연율은 21.7%(3위)로 전국 평균 22.1%보다 낮아졌다.

또 걷기 실천율은 44.7%로 전국 평균 38.6%보다 높아져 음주와 흡연·걷기 등 건강행태 지표가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다.

그 결과 전국 특·광역시 중 금연·절주·걷기 등 건강생활 실천율은 31.3%로 전국 26.4%보다 높게 나와 전년 6위에서 3위로 향상됐다.

반면 비만율이 26.5%로 전국 평균(28.0%)보다 낮아 전년(25.5%)보다 높아졌고 우울감 경험률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4위를 유지했다.

양호한 주관적 건강 수준 인지율은 43.2%로 전국 평균 44.4%보다 약간 낮은 결과를 보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의 건강지표와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에 작은 보건소 ‘마을건강센터’를 확대해 주민과 가까운 보건의료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다”라며 “보건소 조직개편과 인력을 보강하는 등 시에서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