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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신부 울리는 불법 폐백,이바지 제조업체 형사입건

김유신 | 기사입력 2011/05/27 [16:52]

신랑,신부 울리는 불법 폐백,이바지 제조업체 형사입건

김유신 | 입력 : 2011/05/27 [16:52]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결혼 성수기를 맞아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폐백,이바지 음식 제조 유통업소 90개소에 대한 특별 기획수사를 펼쳐, 인터넷 허위과장 광고를 하며 영업 신고 없이 불법으로 폐백?이바지음식을 제조 유통 판매한 10개소를 적발했다고?밝혔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검사의 지휘를 받아 행정법규 단속과정에서 적발되는 위법사항을 직접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는 수사권을 보유한 행정공무원으로, 2008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수사전담 조직으로 창설, 현재 식품위생, 보건, 환경, 청소년보호, 원산지표시, 개발제한구역보호 등 총6개 분야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이들 불법업체들은 주문이 인터넷으로 이뤄진다는 점 악용, 비위생시설 제조,?유통기한 경과된 식재료를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대부분의 업소는 주문 판매가 인터넷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악용한 사례가 많았다.홈페이지에 ‘41년 경력의 전통음식 조리사’, ‘33년 전통의 신뢰와 믿음’, ‘TV 방송 출연’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홍보를 하고, 실제로는 건강진단도 받지 않은 2~4명의 종사자들이 가내작업 수준으로 운영하는가 하면, 애완견이 있는 비위생적인 조리장에서 조리 판매한 경우도 있어 식품위생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석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소비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에 광고된 내용에만 의존해 주문 판매하는 인터넷 전문 폐백 이바지 음식업소는 위생관념이 소홀할 소지가 있어 기획 단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하지만 관리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식품위생관련 위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신기자 pressky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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