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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할인경쟁'부작용 우려..

김봉화 | 기사입력 2010/01/20 [12:10]

'대형마트 할인경쟁'부작용 우려..

김봉화 | 입력 : 2010/01/20 [12:10]


최근 이마트가 시작한 가격인하 경쟁이 대형마트들 간에 가격할인 경쟁으로 이어져 제조업체가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등 가격 인하를 둘러싸고 대형마트와 제조업체의 갈등이 예상된다.가격이 인하 되면서 소비자의 혜택은 좋아 질것으로 예상되지만 묶음이나 끼워 팔기의 가격인하로 소비를 더 하는 현상도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가격 인하에 불을 붙인 이마트는 생필품12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36%인하했고 올해 안에 전 품목으로 가격 인하를 확대 한다고 밝혔다.경쟁업체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반격에 나서 동일 품목에 대해 이마트와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는등 재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의 고민 늘어나...

한편 대형마트에 납품해 오던 제조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대형마트들의 지나친 경쟁에 납품가 인하로 이어질까 노심초사 하며 추이를 지켜 보고 있지만 재고량 부족등 제조사의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못할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동네 골목의 상권은 초 비상이 걸렸다.대형마트를 근접한 한 슈퍼 주인은 "사람들이 죄다 대형마트로 너나 없이 몰려가 장사도 안되는데 출혈 경쟁까지 해 오던 손님들 마져 다 뺏기겠다"며 탄식했다.대형마트들에 가격인하는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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