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선영 기자]경남 김해시 생림면복지회관 1층 북카페에서 지난 27일 저녁 7시 30분에 김수연(봉림리,65세)씨를 비롯해 1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하모니카 수업이 열렸다.

북카페 하모니카 수업은 김수연씨의 재능기부로 지난 7월부터 무료 성인반을 모집해 매주 금요일오후 7시 반부터 진행되고 있다.

김수연씨는 “생림면북카페를 이용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하모니카 성인반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매주 금요일마다 농번기나, 궂은 날씨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하모니카를 배우기 위해 참석하는 주민들의 열정에 놀랍고, 작은 재능기부로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은 생림면북카페는 도서 1,900여권을 보유한 작은도서관으로써 ‘재능기부 하모니카 수업’을 기점으로, ‘통합도서관시스템 도입’ ‘찾아가는도서관’ ‘독서릴레이’ ‘성인독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북카페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장환형 생림면장은 “생림면북카페 활성화와 더불어 복지회관의 교양강좌 수업을 추가 운영하는 등 면민의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