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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한국, 개막전 日에 0-5 완패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09 [00:22]

(프리미어12)한국, 개막전 日에 0-5 완패

편집부 | 입력 : 2015/11/09 [00:22]

[내외신문=심종대 기자]프리미어 12 대표팀이 개막전부터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일본 대표팀과의 개막전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괴물투에 당하면서 0-5 영봉패를 안았다. 한국은 일본과의 개막전을 패하면서 B조 리그에서 1패를 안고 시작했다.

 

삿포로돔을 경기 당일에서야 처음 밟아본 한국은 많은 핸디캡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환경을 떠나 공수주에서 모두 한수위였던 일본에 당했다. 오타니 외 일본 투수들의 호투와 나쁜 공은 절대 치지 않는 일본 타자들의 선구안에 투타가 압도당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오타니의 압도적인 투구에 끌려갔다. 2회 일본은 선두타자 나카타 쇼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마쓰다 노부히로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히라타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2루타가 되면서 나카타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5회 한국에도 선두타자 박병호가 우전 2루타, 손아섭이 볼넷을 기록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허경민, 강민호, 대타 나성범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일본은 5회 2사 후 나카타의 좌전안타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이 나온 뒤 히라타 료스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일본은 6회 1사 후 사카모토가 정우람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였다. 8회 한국은 1사 후 대타 오재원이 중전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김상수가 대타 안타를 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이용규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정근우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은 바로 8회 사카모토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야마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9회 이대호와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손아섭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양의지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김상수가 아웃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일본 선발 오타니는 최고 161km의 빠른 직구에 140km 후반의 포크볼을 과시하면서 91개의 공으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괴력투를 펼쳤다. 한국 선발 김광현은 2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직구 최고구속은 149km, 투구수는 49개였다.

 

일본 타선은 12안타를 몰아치면서 한국 마운드를 괴롭혔다. 사카모토가 홈런 포함 2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나카무라, 나카타, 마쓰다, 히라타 등이 멀티 히트를 날렸다. 한국은 2번의 만루 찬스가 무산되는 등 빈공 속에 박병호가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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