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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4조 다단계 사기 설계한 배상혁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22 [18:48]

조희팔, 4조 다단계 사기 설계한 배상혁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10/22 [18:48]


[내외신문=이창범 기자]조희팔 일당의 4조원대 다단계 사기사건과 관련, 대구지방경찰청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던 배상혁이 22일 붙잡혔다. 배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경 경북 구미에서 검거됐다.

 

앞서 배씨는 이날 오전 8시 50분경 대구지방경찰청에 자수 의사를 밝혔지만 나타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혁(1971년생, 남, 44세)은 조희팔 사건의 2인자 강태용의 처남으로, 초대 전산실장으로 조희팔 사건집단의 연계사업체 체티컴스 대표이사이자, 엠텍 이사에 등재됐던 인물이다,

 

배 씨는 전체 피해를 양상하는데 핵심적으로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피해규모와 범죄사실을 밝힐 주요인물로, 자연스레 범죄수익자금의 흐름과 유통성, 그리고 어디로 얼마가 어떻게 빠져나가 은닉됐는지 수사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키맨 중 한명이다.

 

7년 여간이나 오리무중이던 배상혁의 검거를 촉구하는 여론이 일자 바로 검거소식이 발표된 것에 대해, 바실련은 “반갑기도 하지만, 배씨에 대해 중요성을 인지하지도 못했을뿐더러, 수사의지가 없었던 것은 아닌지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례로 후임 전산실장 정영욱은 사건발생 직후 소환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실질적으로 범죄행위에 대한 면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그럼에도 정영옥을 찾고 있었던 피해자들은 무려 5년이 지나서야 그 같은 사실을 알았던 점 등 사실상 축소 은폐 논란이 일었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재소환해 혐의를 밝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은 추가 의혹과 사법기관에 진실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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