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심종대 기자] 캄보디아 정부는 29일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지원한 국도와 지방도 개보수, 캄포트 우회도로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트람 입 텍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김원진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 임성혁 한국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남서부의 베트남 접경 지역에 위치한 국도(31, 33번) 재포장, 지방도(117번) 신규 포장, 캄포트 우회도로 신설 등 총 연장 106㎞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잦은 홍수 피해와 물류.교통량 증가로 인해 노후화된 도로와 교량시설 정비에 필요하다”면서, 우리 정부에 3000만달러의 차관 지원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 최대 항구인 시아누크빌로부터 베트남 국경에 이르는 남부 해안 연결도로가 완성돼 교역 활성화와 지역경제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