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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터널 LED 디밍제어’ 첫 적용...안전운전에 도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26 [10:36]

도공, ‘터널 LED 디밍제어’ 첫 적용...안전운전에 도움

편집부 | 입력 : 2015/06/26 [10:36]


30일 개통되는 평택~제천선(동충주~제천구간)에 첫 적용

 

[내외신문=심종대 기자]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LED 디밍제어시스템‘이 고속도로 가로등과 터널등에 첫 적용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오는 30일 개통되는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제천 구간 가로등과 터널등에 고속도로에서는 최초로 ‘LED 디밍제어시스템‘을 적용했고 26일 시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LED 디밍제어시스템‘은 전압, 전류 등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광원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터널등에 적용할 경우 외부 밝기에 따라 터널 내 밝기를 조절해 줘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전력 소모량도 줄여준다.

 

공공기관들은 도로조명을 새로 설치할 경우 2015년부터 60% 이상, 2017년부터 100% LED 조명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제조사별로 성능, 부품규격, 호환성 등이 달라 납품업체 선정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따라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도로공사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정부,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같은 해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LED 조명등기구 표준’을 만들었다. 올 3월에는 에너지 절감효율을 더 높이고 최적의 고속도로 주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LED 도로조명 디밍제어시스템을 표준화해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제천 구간 가로등과 터널등에 첫 적용하게 됐다.

 

도공관계자는 “2018년까지 252곳 터널에 디밍제어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전기요금을 연간 46억 원(약 56%)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번 사례가 국내 LED 조명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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