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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저축성보험 해지 급증…생명보험 2년 유지율 60.7%로 추락: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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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저축성보험 해지 급증…생명보험 2년 유지율 60.7%로 추락

- 금감원,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 발표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4/24 [05:37]

고금리에 저축성보험 해지 급증…생명보험 2년 유지율 60.7%로 추락

- 금감원,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 발표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4/24 [05:37]

▲ (자료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리 인상으로 저축성 보험의 매력이 사라지면서 보험계약 해지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의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5.4%로 전년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저축성 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의 유지율이 손해보험사보다 더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23일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0.7%에 불과했다. 이는 손해보험사(71.6%) 유지율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2021년 이후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과거 낮은 금리에 가입했던 저축성 보험의 해지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실제로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불완전판매(불판) 비율은 0.07%로 손해보험사(0.02%)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판매 채널별 유지율을 보면, 전속설계사와 보험대리점(GA)의 보험계약 초기(1) 유지율은 각각 86%, 87.9%로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수당 환수기간(2년 이내) 이후 계약 해지 증가 등의 영향으로 2(25회차) 이후 유지율은 각각 69.2%, 71.6%로 하락했다. 4년 계약 유지율은 전속설계사 52.8%, GA 52.6%였고, 5년 유지율은 각각 40.7%, 41.2%50%를 밑돌았다.

 

반면, 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03%2021(0.05%), 2022(0.04%) 대비 개선되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전속설계사, GA 등 대면 채널이 0.07%로 비대면(0.06%)보다 높았다. 그러나 손해보험은 대면 채널(0.02%)이 비대면 채널(0.03%)보다 낮았다.

 

금감원은 이번 유지율 하락과 불완전판매 문제를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방지 및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차단을 위해 감독과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검사 시 영업조직(자회사 GA)에 대해 연계 검사를 하고, 부당한 계약전환(승환) 등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경우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보험 모집조직의 위법행위는 무관용으로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내부통제 책임과 연계하여 관리책임을 부과하고, 단기실적 중심의 불건전 영업관행 근절 및 소비자 중심 판매문화 정착을 위해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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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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