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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성장세 둔화 속 역대 최대 이익…리스크 관리·건전성 제고 당면 과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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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성장세 둔화 속 역대 최대 이익…리스크 관리·건전성 제고 당면 과제

-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0.4% 증가하며 21조 5246억원 기록 
- 은행·보험 호실적, 금융투자·여전사 부진
- 자본적정성 개선,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하며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 우려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4/09 [09:16]

금융지주, 성장세 둔화 속 역대 최대 이익…리스크 관리·건전성 제고 당면 과제

-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0.4% 증가하며 21조 5246억원 기록 
- 은행·보험 호실적, 금융투자·여전사 부진
- 자본적정성 개선,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하며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 우려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4/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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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표지석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지주사들의 지난해 성장세가 소폭에 그친 가운데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제고가 당면 과제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5246억원으로 전년(214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소폭 증가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익 증가는 주로 은행과 보험의 호실적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수익이 늘어 7863억원(5.4%) 증가했고, 보험은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1146억원(43.6%) 증가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여전사는 각각 16986억원(37.9%), 8902억원(24.6%)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총자산은 35307000억원으로 전년 말 34181000억원 대비 3.3%(112600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별로는 은행 총자산이 26439000억원(74.9%)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융투자 3648000억원(10.3%), 보험 2406000억원(6.8%), 여전사 등 2379000억원(6.7%)의 순이었다.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5.83%, 14.56%, 12.09%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상승하며 소폭 악화됐다.

 

손실흡수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6%로 최근 5년 평균(146.4%)는 상회했지만 전년 말 대비 19.9%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사들의 성장세 둔화와 부실채권 증가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잠재 위험요인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했다.

 

또한, 자회사 해외투자, 부동산 PF 공동투자 등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주의 통할 기능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건전한 경영을 유지해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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