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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낭송치유협회 , 어르신들 모시고 시낭송 행사

공릉청춘카페에서

조기홍 | 기사입력 2023/08/21 [10:02]

한국시낭송치유협회 , 어르신들 모시고 시낭송 행사

공릉청춘카페에서

조기홍 | 입력 : 2023/08/21 [10:02]

 

[내외신문] 조기홍 기자 =  8월 19일 오후 3시부터 정서풍요를 위한 시낭송 치유 행사가 '내 안에서 찾는 나'라는 주제로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구립 공릉청춘카페에서 서울시 비영리 순수봉사 민간단체 1751호  한국시낭송치유협회(도경원 회장)가 주관 주최하여 제 445회가 개최 되었다.

 

도경원 회장은 무더위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드리면서 여는 시로 김소엽 시인의 '그대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별' 시를 낭송하면서 445회 시치유 행사 문을 활짝 열었다.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더위 속에도 어르신들께서 카페를 찾아주셨고 그중에 즉석에서 몸이 불편하시고 연로하신데도 아홉분이 무대에 올라 시낭송과 낭독을 해 주었다. 늘 그렇듯 한사코 사양을 하시다가 끈질긴 권유로 무대에 올라 시낭송을 하시고는 마냥 행복해 하신다.

 

참여하신 어르신은 김순자, 권혁진, 이준기, 이문종, 김장복, 정복림, 이향이, 조인례, 김재식 이시고 출연진도 11분이나 참여하여 시낭송이 주는 치유 효과를 전하는 모습에서 인생2막을 멋있게 펼쳐가는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었다.

 

출연진 낭송가는 홍동식, 조선윤, 이수자, 나선자, 김영자, 유혜순, 김호순, 이춘열, 안중태, 모규순, 도경원 낭송가이다. 

 

특히 요즘 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사랑 나눔공연에서도 듀엣 시낭송을 하는 안중태, 모규순 시인의 (요즘 우리 부부 /안중태 자작시)교송이 있었다.

부부가 살면서 음식이 싱겁거나 짜면 간을 맞추어 식사를 하듯 서로 부족함을 채워가자며 살자는 의미가 담긴 시를 교송하여 어르신들께서 많은 공감을 해주셨다.

 

요즘 우리 부부 / 안중태 시인

                        

아내가 투덜댄다

요즘 도대체 간을 못 맞추겠다고

여보 육개장 맛 좀 봐요

여보 된장 맛 좀 봐요

허구 한날 맛 보라며

한술 떠 입속에 밀어 넣는다

여보 짜면 밥 한술 더 떠먹으면 되고

싱거우면 반찬 한번 더 집어 먹으면 되지

너무 마음 쓰지 말아요

세상도 변하고 입맛도 변한데

내가 맛있게 다 먹어줄게

사랑이 조금 부족하면 

인내를 더하고

인내가 부족한 듯하면 

서로 배려하며 살자고

요즘 우리 부부 간을 맞추며 산다.

*2017년도 서울 지하철 공모 당선작

 

 

 

어르신과 출연진의 낭송을 마치고 도경원 회장의 감사 인사와 일본 도요타 할머님이 99세에 쓰셨다는 '약해지지마' 시를 도경원 회장 따라 합송하면서 시치유 행사를 은혜롭게 마쳤다.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일본 도요타 할머님 99세 때)

             

다음 제446회 행사는 8월26일 중계동에 있는 구립 노원실버카페에서  진행된다.

 

※이 아름다운 행사에 시낭송 재능봉사를 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나눔의 길에 동행이 되어보세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연락 주세요 010-2692-5103 도경원 회장께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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