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군산해양경찰서는, 나날이 지능화·흉포화 되고 있는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1천톤급 이상 대형함정과 300톤급 중형함정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는 15일 이후 중국 측 저인망 어선의 조업재개에 따른 집단 폭력 저항 단속 방안 및 신종 저항에 대한 유형별 전술 방안 등을 논의하고 경비해역을 탄력적으로 조종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해상 공권력 저항에는 엄정 대처하고 경미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계도 활성화로 자발적 준법조업을 유도하는 등 인도적 처우를 유지하는 Two Track 전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전북과 충남 EEZ 해역의 외국어선의 조업 증가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연계한 해·공 입체 경비체제로 불법조업을 사전에 차단하고, 어업지도선과 해군 등 유관기관과 공동대응을 통해 경비력을 최상으로 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 들어 불법조업으로 검거된 중국어선은 총 15척이며, 오는 16일부터 서해 EEZ에서의 중국어선의 조업이 재개됨에 따라 불법조업 선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관호 서장은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나서는 경찰관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철저한 훈련이 이행돼야 한다”며 “해상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로 해상주권 수호와 어민 안전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