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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북지원 민간단체 2곳 방북 승인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8/14 [03:50]

정부,대북지원 민간단체 2곳 방북 승인

이승재 | 입력 : 2013/08/14 [03:50]


정부가 13일 대북지원단체 2곳에 대해 지원물품 모니터링을 위한 방북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북 시일이 촉박한 2개 민간단체의 방북을 허가했다"면서 "지원물품 분배 투명성 확보와 인도적 대북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해나간다는 정부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북 허가를 받은 민간단체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어린이어깨동무 2곳이다.

이들은 14일 중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들어간 뒤 17일까지 활동을 벌인다. 방북단 규모는 각각 8명과 10명이다.

통일부는 또 방북 승인을 신청한 '민족사랑나눔'에 대해서도 일정 등을 협의해 방북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방북 승인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의 금강산 방문과 개성공단 기업인의 공단 방문을 제외하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순수 민간인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북지원 민간단체의 방북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지난해 11월 경남통일농업협력회의 개성 방문을 끝으로 중단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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