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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서울서 투자유치 나서... 사활 건다

김정태 | 기사입력 2013/06/19 [05:49]

송영길 인천시장 서울서 투자유치 나서... 사활 건다

김정태 | 입력 : 2013/06/19 [05:49]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직접 나서 합동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기업 CEO, 기관투자자, 경제인단체 대표, 언론사 등 35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다.

이 날 설명회에는 러시아, 핀란드 등 각국 대사와 삼성, LG전자, SK, 포스코, 대우, 효성, 게일, 트리플파이브코리아, WEINGROW Ltd 등 국내외 기업체 CEO 및 임원진은 물론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MBC, SBS,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 코리아헤럴드, 코리아타임즈, 중국 인민일보 등 국내외 주요 언론사들도 취재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날 국제인삼유통센터 건립, 대한사료(주) 본사 이전, 한류문화복합시설 건립 등 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체결할 예정.

행사는 지자체 최초로 송영길 시장이 직접 투자유치 설명에 나서 기업 투자유치에 올인하는 인천시의 강한 의지를 피력한다. 의료·바이오 프론트, 첨단산업, 물류·유통, 문화·관광, 국제업무, 교육·연구 등 6개의 테마별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12개의 산업단지, 공항·항만배후지역, 루원, 도화 등 원도심 거점투자지역과 우수한 투자환경 및 기업지원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인천은 EIU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할 도시 세계 2위로 뽑혔다. 올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 실적이 1,469백만불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한편 글로벌 대기업들의 투자와 착공식,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시는 세계가 놀라는 최고의 국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

한편, 송 시장 취임 후 인천시가 3년간 유치한 외국인 투자 총액은 54억달러로 그린필드형 투자유치 전국 1위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최초로 국제기구 본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녹색성장의 주도적 위치를 확보한 상태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동아제약·롯데쇼핑몰·신세계 쇼핑몰·이랜드·하나금융타운·LG 전기자동차 연구소·일본의 아지노모도 등 대기업 유치에도 큰 성과를 보였다.

특히 GCF 유치 이후 외국 투자자들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세계 유수의 반도체 업체인 미국 앰코가 송도국제도시에, 영종도에는 스태츠칩팩코리아(SCK)가 곧 착공을 할 예정. 지난 4일에는 영종도에 독일 BMW 드라이빙센터 기공식이 있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영종에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고 쇼핑몰 개발 전문회사 트리플파이브코리아와 자동차글로벌 기업 BMW사가 사례발표로 나설 계획이다. BMW측은 인천이 협력업체의 집적, 인력수급 용이, 원료조달 용이 등 사업파트너로 최적이라며 인천을 선택한 이유와 향후 투자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청라국제도시의 대표테마파크 로봇랜드, 송도 재미동포타운(KAV)과 국제업무단지(게일사), 영종의 운북복합레저단지(미단시티)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의 홍보 부스를 운영해 일대일 맞춤형 투자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및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이번 합동투자유치설명회가 투자관계기관 및 잠재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투자대상지 맞춤형 매칭’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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