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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공공택지 시설물 인수인계 47% 불과

김정태 | 기사입력 2013/06/13 [04:57]

경기지역 공공택지 시설물 인수인계 47% 불과

김정태 | 입력 : 2013/06/13 [04:57]
지난 5년 새로 준공된 경기도내 공공택지개발지구 2곳 가운데 1곳은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물의 인수인계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자보수 등과 관련한 시행자와 시·군간 갈등이 그 원인이다. 12일 도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준공된 택지개발지구 3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시설물의 인수인계가 완료된 지구는 47%인 18곳에 그쳤다.
시설물을 보면 전체 6637개 가운데 3694개(56%)만 인수인계가 끝났다.
시설별 인수율은 △주차장 82% △녹지 72% △공원 63% △도로 51% △광장 46% 등이다.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공공시설물이 시군 등 관리청으로 귀속돼야 함에도 이렇게 인수인계가 더딘 것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설물을 관리할 시군이 하자보수 등의 문제로 대립하기 때문이다. 공공시설물 인계인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시설물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도는 이에 따라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4개팀 1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려 현장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신동복 공공택지과장은”공공시설물이 인수인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나 수해 등이 발생하면 관리주체에 혼선이 생긴다”며 “기관 간 입장차이를 서둘러 조율해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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