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장 권중길(미래연합) 후보가 지난 10일 개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권 후보는 “타 구에 비해 낙후되고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도봉구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박근혜 전 대표 경선 시 조직특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도봉구 지역에 펼치기로 다짐했다”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권 후보는 이번 6.2 지방선거 주요 공약으로 ‘GTX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현재 정부 부처인 국토해양부에서 검토 중인 GTX가 개통되면 서울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의정부~금정 구간의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국토해양부의 협조를 통해 도봉구가 서울의 교통요지이자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제주도 올레길처럼 도봉산 입구에서 의정부 망월사역까지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해 건강한 도봉구를 육성하겠다”며 “도봉구의 충분한 휴식공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봉구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재건축, 재개발 문제를 해결하고, 공영주차장 및 종합병원 유치에 주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 후보는 “무엇보다 ‘구민과의 소통’을 최고로 생각하기 위해 구청장실을 1층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공간은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실제로 구민들과 한 달에 한 번씩 세미나 및 좌담회를 펼쳐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행정학 석,박사로 있는 권 후보는 “경영에 대한 경륜을 바탕으로 최하위인 도봉이 4년 후 에는 선두를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권 후보는 현재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사)전국소년소녀 가장돕기 중앙회 회장, 도봉발전위원회 회장, 미래연합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있다.

장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