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한동훈 장관 자택 도어락 해제 시도, 사실 아니다”시민언론 더탐사, "언론 아니다" 등 허위사실 전면 반박... 허위보도 언론사에 언론중재위 “기사 수정하라”인터넷신문 '시민언론 더탐사'는 3일, "한동훈 장관 자택 도어락 해제 시도, '사실 아니다'"라며 더탐사 관련 주요 언론의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서 전면 반박했다.
시민언론 더탐사는 ‘시민언론 더탐사’가 정식 언론사가 아니라는 표현은 거짓이라며 언론중재위 결과를 제시했다. 더탐사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기사를 보도한 신문사가 언론중재위 피신청인으로 참석해 기자협회 미가입을 이유로 더탐사가 정식 언론사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 기사를 수정하기로 한 사실을 공개했다.
시민언론 더탐사는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원사이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지난 2002년 9월 28일 가장 먼저 창립한 현업 인터넷기자단체이다. 현재 국회 등 공공기관을 출입하는 공식 언론단체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지난달 29일, ‘더탐사’ 강진구 대표기자, 최영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과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한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더탐사는 한동훈 장관 자택 취재 방문 시 도어락 해제 시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지난 11월 27일 한동훈 장관 자택 방문 시 초인종을 누른 사실은 있지만, 도어락 해제 시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타워팰리스 현관의 특성상 버튼이 두 개가 있었고, 둘 중 어느 것이 초인종인지 몰라 눌렀던 것이 지문 인식기가 켜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탐사는 "취재진 중 누구도 지문 인식기에 손을 대거나 비밀번호 버튼을 누른 적도 없다"며 "한동훈 장관이 집에 있다면 인터콤을 통해서라도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지 집안으로 들어가려는 의도 역시 전혀 없었음은 방문 취재를 해보신 분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탐사는 "첼리스트와 12월 3일 1차면담을 통해 청담동 술자리의 존재는 확인이 되었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객관적으로 인정할만한 어떠한 정보도 확인된 바 없다"며 "첼리스트가 비공식 면담을 통해 정권의 보복이 두려워 말하지 못한다는 발언이 확인된 만큼 위 4가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을 경우, 언론중재위를 통해 정정보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 일각의 더탐사 강진구 기자 등 영장 재청구 가능성에 대해서 정철승 변호사는 "경찰이 더탐사 강진구 기자 등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변호사의 분석이다.
"구속영장을 재신청한다는 것은 다른 판사한테 다시 판단을 받아보거나, 증거 등을 보완해보겠다는 얘기인데, i) 지난 12. 30.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김세용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영장판사 3인 중 더탐사 기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가장 많이 발부해줬던 판사이기 때문에 다른 영장판사가 다시 판단해도 구속영장이 발부될 거라 기대하기 어렵고, ii) 이 사건은 더탐사 기자들이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스토킹범죄가 아니라 기자의 정당한 취재활동이라고 법률적 항변을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증거 등을 더 보완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정 변호사는 시민언론 더탐사 기자들이 한동훈 장관의 자택을 취재 목적으로 방문했을 당시의 상황과 관련 "영장실질심사 당시, 나는 영장판사에게 더탐사 기자들이 한동훈 장관의 집에 방문취재했던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검찰이 주장하는 위협이나 불안감 조성행위는 없었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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