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호영 기자] 지난 주말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UMF KOREA, Ultra Korea)’가 열린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서문 주차장 일대에는 첫 날 24일(토) 4만 여명, 두번째 날 25일(일) 3만 5천여명이 운집하여 잠실 일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매해 더욱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울트라 코리아는 올해 4년만에 내한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DJ 겸 프로듀서인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가 마지막날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틴 게릭스는 지난주 울트라 재팬 무대 이후 라스베가스 등 바쁜 스케줄에도 일요일 당일 아침 울트라 코리아를 위해 도착했을 정도로 대한민국 관객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공연 당일에는 한국 관객들의 떼창과 같은 뜨거운 함성에 감사의 인사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힙합과 트랩 리듬의 퓨처베이스를 기반으로 젊은 시람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슈퍼스타 마시멜로(Marshmello)는 올해 울트라 코리아에서 팝과 베이스를 기반으로 현 EDM의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의 특유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카슈미르(KSHMR)는 이번 울트라 코리아에서 인도 애니메이션과 독특한 인도풍 음악으로 관객들의 큰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국내에선 프로야구 KIA의 소크라테스 응원가 원작자로 더 유명한 DJ 티미 트럼펫(Timmy Trumpet)도 트럼펫 연주와 함께 관객들에게 열정적 무대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딥 하우스 장르에 열풍을 일으킨 네덜란드 하우스 장르 혁신가 올리버 헬덴스(Oliver Heldens), 네덜란드 프로그레시스 하우스(progressive house) 마에스트로 니키 로메로(Nicky Romero), Drumcode 설립자이자 스웨덴 테크노의 전설 애덤 베이어(ADAM BEYER), 일렉트로닉 장르의 혁신적 아이콘 샤샤(SASHA), 대표적인 여성 DJ 겸 프로듀서이자 MOOD 레코드 레이블 수장 니콜 무다버(Nicole Moudaber) 등 강력한 9명의 헤드라이너의 공연을 주축으로 3년만에 울트라를 즐기는 관객에게 보답하는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다.

드림어스의 DJ서바이벌 WET! 타이틀 스폰서가 후원한 UMF라디오 스테이지에서는 라이징한 DJ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음악들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음악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빌리프의 뷰티룸도 인기가 높았다.

이번 울트라 코리아 협찬사인 BC카드, 버드와이저, 코빗, 펠라즈, 아임에코, 몬스터에너지, 상쾌환, 럭스테이, 빌리프, 바워스앤윌킨스, 비타본 등은 공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쉼공간과 재미있는 이벤트, 기프트 등을 관객들에게 제공하였다.

럭스테이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기에, 현장에서 물품보관소를 이용하는 번거로움과 혼잡함을 줄였다. 또한 분실율 0%를 기록하였고 고객편의는 물론 안전한 물품보관 시스템을 제공하였다.

특히 아임에코는 모든 버드와이저 맥주 컵은 생분해되는 아이스컵을 사용하였고 이틀 간 모든 아티스트와 관계자들에게 제공된 컵들도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컵을 사용했다. 울트라 코리아에서 사용된 모든 무색 페트병은 수거하여 리사이클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마이애미 본사 관계자들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서울은 아름답고 잊지못할 페스티벌을 대한민국이 만들어냈다”고 평가했으며, “양일간 7만 5천여명의 관객들은 최고의 페스티벌이었으며, 역시 울트라 이름대로였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울트라 코리아 2022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