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무총리 국회 추천과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 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국민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7일 저녁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통합 정치 개혁안을 당론으로 의결 했다고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는 송영길 대표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대한 진정성을 입증하고, 이재명 대선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을 뒷받침 하며 안철수,심상정,김동연 대선 후보 등 제 3지대 등의 연대의 필요성을 당 차원에서 약속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통합 정부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과 여야정 정책협력위에서의 국정기본계획 수립,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구성 등을 추진해 다당제에서 여야가 국정 운영에 대해 함께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선거제 개혁안과 관련해 총선에서 위성 정당을 방지하기 위한 연동형·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서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이 포함됐고 중장기적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등 개헌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총 후 결의문에서 "위성정당으로 선거개혁을 실종시킨 '승자독식 정치', 우리 잘못에는 눈감는 '내로남불 정치', 민생 현실과 동떨어진 '소모적 대결 정치', 민주당이 먼저 반성한다"면서 "이제 기득권 대결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 통합 정치로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문 핵심은 "안철수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의 진보정치, 김동연의 새로운 물결도 같은 방향으로 다당제와 정치 개혁을 찬성하는 정치세력은 모두 함께 하자"며 "지금이 정치개혁의 최적기이자 기회로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정치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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