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말해야 하는 소녀들의 비밀 ‘소녀가 소녀에게’1월 9일 개봉!-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소통할 방법조차 막힌 소녀시대의 비밀[내외신문 = 조동현 기자] 반복되고 한정된 일상 속에 따돌림을 당하는 한 여학생과 그녀를 바라보며 자신을 느끼는 또 한 소녀의 관계 속에 탈출구를 찾는 소녀들의 감성을 그린 <소녀가 소녀에게>가 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감독 자신의 실제 경험담으로 공감을 더하는 감성영화 <소녀가 소녀에게> 에는 진정으로 친한 친구에게도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 왕따를 당하는 것이 고통이 아니고 일상생활이 되어버리는 경험, 팔이 찢어져도 목이 없어져도 하지 못하는 자신들만의 이야기가 이 영화에는 서글프게 그려진다.
“그리고 몇 명의 소녀가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을 때 소녀의 부모들은 술을 마시네 그래도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 네가 떠나고 있다고 농담과 종소리는 따라가는데 주정뱅이는 조금 뒤처졌다고”
-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 中 詩 김도언(계간 《불교와문학》 2019년 여름호)
김도언 시인은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는 詩를 통해 떠나고 있는 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들에게 놓여진 현실은 떠나가는 것, 어디로 가려는지, 왜 오키나와 해변으로 가려고하는지 조차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비밀을 공유하지도 못한다. 탈출을 꿈꾸는 꽉 막힌 소녀들의 삶에 서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비밀들은 자신들의 잘못일까 어른들의 잘못일까 그녀들이 가는 오키나와의 바다는 푸르고 물고기들은 맛있을 것인지 닫히는 중인줄 알았는데 과연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인지를 만나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소녀가 소녀에게>는 제42회 홍콩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2018년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 신인감독상 수상, 2017년 음악영화제인 MOOSICLAB에서 총 7회 상영 전회를 매진시키며 관객상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다.
[수입/배급: ㈜디오시네마|감독: 에다 유카ㅣ출연: 호시 모에카, 모토라 세리나ㅣ개봉: 2020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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