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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꾸준한 인기속 안전성 논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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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꾸준한 인기속 안전성 논란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1/06 [17:45]

월미바다열차 꾸준한 인기속 안전성 논란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1/06 [17:45]

월미바다열차는 지난달 8일 개통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27800여 명이 탑승하는 등 인기를 끌며 꾸준히 이용객이 늘고 있다. 이용객이 늘면서 지역 상권도 활성화하고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외곽 6.1구간을 평균 10의 속도로 한 바퀴 도는 데 35분 걸린다. 열차 궤도는 지상 7m에서 최고 18m 높이에 있어 인천 내항과 월미산, 인천 앞바다뿐 아니라 멀리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인천시는 생각 이상의 흥행이라고 자평하지만 안전성 논란, 지속적 수익 창출, 편의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이다. 월미바다열차의 전신은 부실시공 때문에 개통을 못 하고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이다. 월미은하레일은 2009년 시운전 때 사고가 발생해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 과거 사업부터 월미바다열차로 바꿔 개통하는 데 투입한 총비용은 1000억원 이상이다.월미바다열차는 개통 이틀째인 지난달 9일 열차 두대의 운행이 중단되며 안전성 논란을 겪었다. 월미공원역 전방 약 1지점에서 차량 아래쪽에서 이상음이 들리자 기관사가 운행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대피 차량으로 이동했다.인천교통공사(이하 공사)차량의 동력전달장치인 모터 기어가 마모된 것이 원인이라며 사고 이틀 전인 지난달 6일 모터 기어가 마모돼 차량 운행이 중단된 뒤 부품을 교체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모터를 전량 교체하고 월미바다열차 영업본부장과 월미사업단장을 직위 해제했다.현재까지는 추가 사고가 없지만 불안함이 가시지 않은 분위기다. 지난달 31일 열린 월미바다열차 시민모니터링위원회 회의에서 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지역문화네트워크 회원 등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더 꼼꼼한 관리와 보완을 요구했다.

한 시민 위원은 날씨가 몹시 추울 때 열차를 타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염려되고 바로 조치를 하긴 했지만 운행한 지 얼마 안 돼서 사고가 난 게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공사 측은 기온이 40도 이상, 마이너스 25도 이하이거나 날씨 변화가 심할 때는 운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시민 위원은 개통 뒤 일시적으로 이용객이 느는 것 아니냐며 이런 현상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공사 측은 열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주변 상권 특별 할인을 하고 있고 각종 여행사와 협의해 월미바다열차를 경유하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편의성과 관련한 불만도 나왔다. 월미바다열차는 인터넷 예약을 받지 않아 현장에서만 표를 살 수 있다. 현재 주중 이용자 가운데 노인이 48%로 가장 많다. 공사 측이 밝힌 인터넷 예약제를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다. 위원들은 시간대별로 예약을 받는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기다리는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이 역시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용객과 시민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 방안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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