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순이’ 독일 특별 상영회가 지난주 3일 동안 열렸다. 첫날인 8월 4일(목) 16시 10분 소니센터 아세날 극장에서는 베를린에 살고 있는 한국인과 유학생을 비롯해 일본군’위안부’와 한일 문제에 관심 많은 독일인과 일본인, 또한 멀리 함부르크에서 찾아온 일반 관객과 현지 취재진 약 60여 명이 참석하여 70여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일차인 5일(금) 18시 카셀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진행된 상영회에는 방학 중임에도 토비아스 슈노어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카셀한인회장, 한글학교 교장과 함께 총 30명이 참석하여 상영회와 간담회를 진행하였고, 행사가 끝난 후에도 23시까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6일(토) 17시 라인 마인 한인교회에서는 총 70여명이 모여서 영화를 관람했다. 라인 마인 한인교회는 독인 최초의 한인교회로 민주화 운동의 본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독일에서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진 곳이라 더욱 의미 있는 장소에서 상영회를 진행했다. 이날 90세의 초대 라인 마인 한인교회사모, 광부, 간호사와 유학생들의 어머니이신 재독작가 김순실 사모가 참석하고 다 함께 소녀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날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코코순이’의 독일 특별 상영회는 한국 정의기억연대와 재독 시민사회단체인 코리아협의회의 협력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영화 ‘코코순이’는 함양, 제주, 미얀마, 파키스탄, 미국, 호주를 거쳐 세계 각지에서 조선인’위안부’ 피해자와 관련된 자료를 직접 발굴했다.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미치나의 조선인 위안소 현장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등 다큐멘터리만의 사실성에 스케일까지 더했다. 다양한 사회 문제와 진실을 심도 깊게 파헤쳐온 KBS 탐사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의 촬영팀과 제작팀이 참여하고 이석재 기자가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르포무비를 탄생시켰다. 엔딩 음악으로 가수 이효리, ‘겨울왕국’의 박지윤 성우가 내레이션으로 합류했다. ‘나의 해방일지’, ‘스카이캐슬’ 박정은 음악감독, ‘별에서 온 그대’ VFX, ‘생로병사의 비밀’ 팀이 Visual Effect를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 독일 상영회를 시작으로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로 전세계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환기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 ‘코코순이’는 8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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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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