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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돌아온 강렬한 연극 <레드> 프레스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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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돌아온 강렬한 연극 <레드> 프레스콜

김미령 | 기사입력 2019/01/16 [13:35]

무대로 돌아온 강렬한 연극 <레드> 프레스콜

김미령 | 입력 : 2019/01/16 [13:35]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제공 : 라온아토 mort

[내외신문]윤빛나 기자= 다섯 번째 무대로 돌아온 연극 <레드>의 프레스콜이 지난 1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됐다. 배우 강신일, 정보석, 박정복, 김도빈이 붉은색(레드)에 대한 격렬한 연기를 100분에 걸쳐 선보였다.

연극 <레드>는 뉴욕의 최고급 레스토랑 ‘포시즌즈’에 전시될 벽화를 의뢰 받은 색면추상화의 대가 ‘마크 로스코’와 이를 보조하기 위해 고용된 ‘켄’의 대화로 진행되는 2인극이다. 단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장소 역시 붉은 물감이 가득 찬 화실에서만 진행이 되지만, 격렬한 논쟁이 긴장감을 전달한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제공 : 라온아토 mort

이 대화는 추상표현주의에서 신사실주의로 변화하는 미술사의 과도기에 선 구시대와 신시대의 갈등을 담는다. 그뿐만 아니라 대사의 격렬함과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붉은색을 통해 개인의 감정과 환경까지 관객에게 제시하고 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제공 : 라온아토 mort

미술을 중심으로 철학, 문학, 음악에 대해 논쟁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수없이 대사를 통해 쏟아진다. 그러나 연극 <레드>는 지식만으로 꾸며진 고루한 작품은 아니다. 연극 <레드>의 궁극적인 주제는 구세대와 신세대의 충돌이다. 피카소를 몰아낸 ‘로스코’가 앤디 워홀에 의해 밀려나는 시간의 흐름, 그리고 그 흐름에 온몸으로 반응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제공 : 라온아토 mort

 

배우 강신일, 정보석이 ‘마크 로스코’로 열연하며 박정복, 김도빈이 ‘켄’을 연기한다. 각각의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자신만의 붉은색을 열연하는 연극 <레드>는 오는 2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내외신문 / 윤빛나 기자 raonato20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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