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국 농가주택을 돌며 현금과 귀금속을 상습으로 훔친 3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평창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 형제를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형제는 지난 달 10월 4일부터 최근 11월 13일까지 12회에 걸쳐 현금 및 귀금속 2,400만원 상당을 상습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형제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한적한 농촌지역 중, 농민들이 집을 비우는 낮 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형제는 범행 대상 농가주택을 골라 ‘계세요’라고 불러 인기척이 없으면 시정되지 않은 출입문 또는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방법으로 현금 및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훔친 귀금속은 당일 충주 소재 금은방 2개소에서 모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12 도난 신고를 접수, 용의차량 추적·분석 등을 통해 충주, 원주에서 은신 중이던 피의자 2명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