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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아시안게임] 金 16개 역대 최다…14년 만에 종합 2위 탈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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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아시안게임] 金 16개 역대 최다…14년 만에 종합 2위 탈환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2/26 [19:00]

[동계아시안게임] 金 16개 역대 최다…14년 만에 종합 2위 탈환

편집부 | 입력 : 2017/02/26 [19:00]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한국 대표선수단이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성적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대회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15개?종합 2위’를 목표로 삼았는데 이를 초과한 성적을 낸 것. 이번 대회에서 한국 ‘전통의 메달밭’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각각 6개, 5개의 금메달로 총 금메달의 반 이상을 획득했다. 또한 피겨스케이팅에서 역대 첫 금메달과 스키종목에서도 메달이 4개나 나오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총 50개의 메달을 딴 한국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때 기록한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한 대회 최다 메달(38개)을 훌쩍 뛰어넘었다.

'개최국' 일본(금27·은21·동26)이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중국(금12·은14개·동9)의 막판 추격을 가볍게 따돌리고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에 복귀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고,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 나선 이상호(한국체대)를 비롯해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도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하며 목표 초과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올림픽 뿐 아니라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효자종목으로 불리던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삿포로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쳐 그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일인자' 이승훈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5,0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10,000m와 팀 추월까지 정상에 오르더니 자신의 전략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도 '금빛 포효'하며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4관왕에 올랐다.

세계최강 전력의 쇼트트랙 역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총 8개가 걸린 쇼트트랙 금메달 가운데 5개를 휩쓸었다.(여자대표팀 3개, 남자대표팀 2개) 무엇보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하락세를 보인 남자 대표팀이 부활의 모습을 보인 게 반갑다.

빙상에서는 기대 못 했던 피겨 여자싱글에서 역대 첫 금메달이 나오는 쾌거를 맛봤다. ‘피겨 유망주’ 최다빈(17, 수리고)은 피겨 여자싱글에서 총점 187.54점을 따내 리쯔쥔(중국·175.60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인 피겨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최다빈은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알파인 스키 '베테랑' 정동현(하이원)이 남자 회전에서 우승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그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슈퍼 복합(슈퍼대회전+회전) 우승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나선 동계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질주'를 완성하면서 한국 스키 선수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완성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19)가 한국 최초로 크로스컨트리에서 우승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마그너스는 이번 대회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역대 한국 선수 크로스컨트리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남자 10㎞ 클래식 은메달에 이어 30㎞ 계주 동메달까지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무대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이번 대회 대표선수단의 선전이 내년에 대한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한편 역대 동계올림픽 중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평창 일대의 강원도 정선과 강릉 등에서 16일간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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