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20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KT 이사회가 국정농단의 중심에선 황창규 회장의 연임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윤소하.추혜선 의원과 KT 새노조가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윤소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수차례 언론에 보도된 KT 사외이사중 상당수가 청와대 낙하산 이라는 것이 알려졌다"며 특히 특검 조사중인 김기춘 전 실장의 법률대리인이자 공안검사 출신인 정동욱 변호사가 KT 사외이사로서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주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혜선 의원도 "정동욱 변호사와 청와대의 인연은 꽤 오래 되었으며 박근혜 정권과 KT의 결탁은 촘촘하게 짜여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KT는 국민의 세금으로 키워온 기업이 민영화 이후에도 청와대 낙하산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KT 새노조도 "이제 KT가 권력의 기업이 아니라 국민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더나가 더이상 KT에서 '공유지의 비극'이 거듭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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