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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국내 최초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회원 되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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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국내 최초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회원 되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2/12 [18:10]

통영시, 국내 최초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회원 되다

편집부 | 입력 : 2015/12/12 [18:10]


[내외신문=심종대 기자]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가 마침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회원이 됐다.

 

지난 11일 국제연합(UN) 산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가 통영시의 음악 창의도시 지정을 공식적으로 승인한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창의도시 네트워크 음악분야에서 국내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일본 하마마츠에 이어 두 번째 지정으로, 시정 전반의 글로벌을 주요목표로 설정하고 살고 싶은 힐링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인 통영시가 이뤄낸 또 하나의 쾌거라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김동진 시장과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추진위원들이 네트워크 가입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우리시의 문화적 자산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승전무, 통영오광대, 남해안 별신굿 등의 전통음악에 대한 소개는 물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윤이상 관련 행사 및 공연장, 통영국제음악당, 통영국제음악제, TIMF 앙상블의 교육프로그램, AAPPAC(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연합회), WFIMC(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과의 국제교류 활동현황 등 통영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음악자산과 음악을 도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은 통영시 음악분야에 있어 역사적 유산, 인적자원, 인프라, 국내외 인지도 등 제반여건은 물론 창의성을 육성할 수 있는 잠재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 그리고 국제무대에서의 수행역할 등을 심사, 가입자격을 인정하여 창의도시 지정을 승인한 것이다.

 

통영시는 이로써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음악도시임을 인정받아 세계인의 주목을 끄는 글로벌 도시로 시격을 격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0년 8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첫 논의가 시작된 이후, 통영시는 그동안 시민을 포함해 통영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 추진위원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그리고 여러 유관기관.단체로부터 많은 지원과 협조를 얻어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4년 창의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전담팀과 추진위원회를 만들었고, 여러 차례 전문가와 시민을 초청해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 창의도시 가입에 대한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에도 힘썼다.

 

이어, 2014년. 2015년 통영국제음악제와 연계해 스페인 세비야, 콩고 브라자빌, 콜롬비아 보고타, 이탈리아 볼로냐, 독일 만하임 등 기존 음악 창의도시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우리시 소개는 물론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조언과 자문을 받았다.

 

특히, 김동진 시장이 올 4월 유네스코 본부와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 개최지였던 가나자와 등을 방문해 통영시의 음악자원을 홍보하고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대한 통영시의 가입의지를 표명한 점은 단체장의 확고한 의지를 중시하는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한 김동진 시장은 “통영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은 시민들의 관심과 바람, 오랜 기간 동안 헌신한 노력의 결과”라면서, “음악창의도시 로고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로고 사용으로 시의 국제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도시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청과정에서 지원해 준 시민들과 여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통영시는 앞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안에서 세계 회원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창의적 활동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발전 방향성을 확립해 지속발전 가능한 음악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유네스코가 예술과 문화분야에 출중한 유산과 경험,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도시를 상호 연결해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이루어가자는 취지에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문학, 영화,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 예술, 음식 등 7개 분야에서 세계 116개를 창의도시로 지정했고, 국내에는 이번에 지정받은 통영(음악)을 비롯해 광주(미디어아트), 서울(디자인), 부산(영화), 이천(공예), 전주(음식)등 6개 도시가 가입에 성공했다.

 

한편, 오는 17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지정 기념식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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