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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폐쇄 120 시민사회단체, 부산시 한목소리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2/11 [03:38]

고리1호기 폐쇄 120 시민사회단체, 부산시 한목소리

편집부 | 입력 : 2015/02/11 [03:38]


▲ ‘고리 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 (사진: 환경연합)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120여 시민사회단체가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해 목소리를 모았다. 지난 2012년 고리1호기폐쇄 1만명 인증샷 국민운동을 전개해온 반핵부산대책위는 부산시민들의 열망을 모으고 부산시와 공조체계로 나가기 위해 ‘고리 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의 공식 출범했다.

 

10일 시의회에서 출범한 운동본부는 “원전 선진국 프랑스는 80%에 가까운 원전 의존을 향후 10년 내 50%로 줄이기로 했다. 고리1호기는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사회의 가장 위험한 시설로 지목되고 있으며 부산시장의 공약과 지역 국회의원들도 폐쇄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에도 불구하고 6월에 수명 재연장을 신청하겠다고 한 한수원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수익과 맞바꾸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고리1호기 폐쇄는 대세이며 거스를 수 없는 민심”이라고 주장하며 “시민들이 나서서 원전사고의 위험과 공포에서 벗어나야 하기에 범시민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힘을 보탰다. 5월까지 목표를 두고 있는 100만 서명운동과 ‘3.7 범시민대회(광복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역할을 해주기를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행정부시장은 “시민운동 활동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리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는 부산지역 시민단체, 학계, 종교계, 정치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운동본부를 이끌 상임대표로 하선규(부산YWCA 회장), 서세욱(부산가꾸는모임 상임대표)을 선임했다. 또 집행위원장에 김혜경(부산YWCA 사무총장), 김해창(탈핵에너지전환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 최수영(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양미숙(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각각 맡아 시민운동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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