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개그맨 전유성,'개나소나 콘서트' 말복날 연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0/08/06 [08:48]

개그맨 전유성,'개나소나 콘서트' 말복날 연다

김봉화 | 입력 : 2010/08/06 [08:48]

개그맨 전유성씨가 오는 8일(말복)을 맞아 경북 청도에서 애완견을 위한 '개나소나 콘서트'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있다.경북 청도는 소싸움으로 유명한 곳이다.소가 유명한 청도지역에 개도 빠질수 없다며 전유성씨의 특이한 기획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게 되는 이 콘서트는 8일 오후 청도 야외 음악당에서 열리며 애완견을 데리고 오는 가족은 무료로 콘서트를 감상할수있다.

'개는 삼복만 잘 견디면 살아난다' 라는 말처럼 한 여름 복더위에 기르던 개들의 수난은 예로부터 인간의 보신의 희생물로 복더위가 오면 동네 개들은 전전긍긍 했다.

이처럼 개그맨 전유성씨는 작년 초복날 열린 개나소나 콘서트에서 초복이 와도 절대 기죽지 말고 위풍당당 하라고 위풍당당 행진곡을 선정해 개들에게 들려줬다.물론 식용과 애완견의 구분이 명확한 현재 복 더위에 열리는 개나소나 콘서트는 지역 주민에게는 큰 문화행사로 자리메김 하고있다.

애완견 1천만 시대에 반려동물로 살아온 견들에 새로운 문화풍속을 개그맨 답게?인간과 동물이 함께 하는 음악회를 구성해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청도 소싸움에 참가한 소의 음악 관람을 위해 외양간도 지어진다.

이처럼 기상천외한 음악회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전유성씨는 "클래식 음악회라고 조용히 들으라는 편견을 깨야 한다"라고 말하며 아이들이 떠들고 요란한 클래식 음악회인 '보도 듣지도 못한 음악회' 클래식 음악을 듣다 실컷 자는 '잠자는 음악회'등으로 상식을 깬 음악회를 계속 열겠다고 말했다.

전유성씨의 '개나소나 콘서트'가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과 어우러져 함께 클래식을 감상할수 있는 이 음악회에 많은 애견인 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