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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득점…‘차붐’ 넘어 새역사: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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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득점…‘차붐’ 넘어 새역사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1/07 [11:36]

손흥민 2골 득점…‘차붐’ 넘어 새역사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1/07 [11:36]

손흥민이 유럽무대 통산 122, 1232골을 기록하며 마침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붐을 넘어섰다.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 조별리그 B4차전. 이날 해리 케인과 공격 최전방에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홈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맞아 1-0으로 앞선 후반 12분과 후반 16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5-0 승리)에서 역시 2골을 몰아넣으며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및 유럽 클럽축구 대항전에서 활약했던 차붐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프로축구 무대 최다골 기록(121)과 타이를 이룬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개인통산 122, 123호골을 기록함으로써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그는 지난 4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에서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해 발목 골절로 이어지자 정신적 충격에 빠졌었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손흥민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징계까지 추가로 받았지만 토트넘의 항소로 퇴장과 그에 따른 징계가 모두 철회되면서 이날 선발출장 기회까지 얻으며 대업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34분 로셀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손흥민은 후반 12분 아크 부근으로 파고들던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벌칙구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그는 골을 넣은 이후 안드레 고메스 쾌유를 빌 듯 두손을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4분 뒤에는 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대니 로즈의 패스를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는 75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추가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로써 211(승점 7)를 기록해,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4연승(승점 12)을 달린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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