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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시대 언제오나..공약만 하지말고 실현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7/10 [18:54]

반값등록금 시대 언제오나..공약만 하지말고 실현해야

김봉화 | 입력 : 2012/07/10 [18:54]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비롯해?사회단체들이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가운데 정작 학교측은 재정의 이유로 등록금 인하는 커녕 수업료를 더 올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약속한 '반값등록금'은 언제 실현되느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0일 국회 본청계단에서 민주당통합당이 반값등록금특위 발족식을 하고 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반값등록금특위 발족식에는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우상호 특위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50여명과 반값등록금 국민운동본부, 참교육학부모회, 대학생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 위원장은 “반값등록금 공약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데 5년이 되도록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먼저 당론으로 발의한 관련법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반영해 내년 1학기부터 전국의 대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때만 되면 되풀이 되는 선심성 공약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대체 언제 등록금이 반으로 내려 가느냐"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등록금 마련을 위해 마루타 아르바이트와 휴학을 해 등록금을 마련해 나가야 하는 학생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여야는 '반값등록금'실현을 약속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흐지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표를 의식해 던지는 공염불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정식이 열리는 서울,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는 박 전 위원장의 출정식에 앞서 '반값등록금'실현 촉구대회가 열려 '반값등록금'실현을 촉구했다.

10일 열린 박 전 위원장의 출정식에 21c 한국대학생연합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 출정식이 열리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 '반값등록금'약속을 지키라는 피켓을 든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자 행사 관계자와 박사모 회원 등이 대치해 긴장감이 나돌았다.

결국 박 전 위원장의 출정식 10여분을 남기고 이들이 퇴장했다.피켓을 든 한 학생은 "대체 왜 정치권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약속을 못 지킬 것이라면 아예 공약을 내 걸지 말아야 했다"며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전 비대위원장의 출사표에는 '꿈을 이루는 대한민국'이라는 단어를 유독 강조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1순위로 말했다.'반값 등록금'의 꿈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바램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부르짖는 '반값등록금'시대는 과연 언제 올 것인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애타게 기디리고 있을 뿐이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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