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이재오-정몽준 경선불참 선언 "참담한 심정":내외신문
로고

이재오-정몽준 경선불참 선언 "참담한 심정"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7/09 [19:40]

이재오-정몽준 경선불참 선언 "참담한 심정"

김봉화 | 입력 : 2012/07/09 [19:40]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이재오 의원이 9일 당 대선후보 견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어 정몽준 의원도 같은날 경선 불참을 선언해 결국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몽준 의원과 이재오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그동안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말했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오늘 무겁고 비통한 심정으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그동안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끊임없이 주장해왔다"면서 "완전국민경선제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시대의 흐름이자 정치개혁의 핵심이며 정권재창출의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경선불참을 선언해야 하는 지금의 제 심정은 참담하기 짝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저는 어떤 것을 문제 삼아 누구를 탓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개인보다는 당을 먼저 생각하면서 우리 당이 개인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당이 돼 당원을 넘어 국민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은 현재 모습이 과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차기 정권을 감당할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5월10일 가난한 대통령이 돼 행복한 국민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부패와 비리,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가의 틀을 새롭게 하기 위한 국가대혁신 5대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저는 5대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분명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이재오 의원과는 달리 박근혜 1인 체제를 비판하고 나섰다.정 의원은 "당이 절대적 지분을 가진 1인자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자괴감을 느낀다"며 당이 독재적으로 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비박(非 박근혜)으로 불리우던 이재오,정몽준 의원은 경선불참을 선언했고 김 전 지사만이 장고에 들어가 입장을 보류하고 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날짜 하루를 남기고 두 의원은 경선 불참을 선언해 박근혜 캠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편 새누리당 중진 의원은"황우여 대표가 나서 중재안을 이끌어 내야 했다"며 "런던 올림픽과 날짜가 겹치더라도 이재오,정몽준,김문수 대선 주자의 말을 귀 귀울여야 했다"고 말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